[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으로 무대를 바꾼 상주 상무와 수원FC가 생존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새롭게 상주의 지휘봉을 잡은 조진호 감독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상주가 2년 만에 다시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상주는 지난 2013년 챌린지 초대 챔피언으로 한 차례 클래식에 승격했지만 곧바로 강등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다시 챌린지서 뛴 상주는 재차 정상에 오르며 다시 클래식에 도전한다.
상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진호 감독 체제로 변화를 주면서 격년제로 클래식 경험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반드시 강등권을 벗어나 내년에도 클래식에 잔류할 생각이다.
조진호 감독은 "상주가 올해 클래식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며 "동계훈련서 잘 다듬었다. 공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압박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전통의 명가 부산 아이파크를 끌어내리고 기적을 쓴 수원FC는 클래식을 향한 패기를 보여줬다.
조덕제 감독은 "지난 3년간 챌린지 미디어데이만 경험하다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오니 이제야 '클래식이 이런 곳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원FC가 내셔널리그와 챌린지, 클래식으로 계속 승격을 했는데 좋은 구단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도 "클래식에 온 만큼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누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멋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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