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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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 세상에 조진웅 같은 경찰만 있었다면

기사입력 2016.03.05 08:4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조진웅의 반전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4일 방송된 '시그널' 13회에서는 이재한(조진웅 분)과 박해영(이제훈 분)의 인연이 연결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야말로 무전이 가져온 감동 반전이었다. 인주 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는 박해영의 간절한 부탁은 이재한이 어린 시절의 박해영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이재한은 박해영의 형이 경찰에 끌려가는 난동 속에서 홀로 울고 있는 박해영을 발견했다. 박해영의 무전을 떠올린 이재한은 떨리는 시선으로 소년이 박해영이었음을 직감했다. 그 동안 여러 번의 무전을 통해 사람을 살리고 진범을 잡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던 두 사람이었다. 이재한은 그렇기에 혼자가 된 박해영이 더욱 마음에 걸렸다.

박해영을 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이재한은 쓸쓸한 소년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이재한은 박해영이 배가 고파서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에게 돈을 건네며 “앞으로 저 꼬마 오면 밥 좀 해줘요”라고 부탁 했다. 하지만 이재한은 인주 사건을 수사하던 중 죽임을 당했고, 박해영은 15년이 지난 후에야 이재한의 도움을 알게 됐다.

이재한은 박해영의 간절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인주 사건을 포기할 수 없었다.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포기하고 외면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라고 말하며, 박해영을 외면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이어서 “박해영 경위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박해영의 외로움을 감쌌다.

이어지는 무전에서 박해영은 사건을 파헤치다 보면 이재한이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재한은 자신의 위험을 알고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상관 없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갑니다”라며 인주 여고생 사건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이재한은 인주 사건을 수사하다가 죽음을 맞게 됐다. 현재에서 박해영 역시 인주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한이 살기를, 박해영이 이재한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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