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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소지' 나바로, 넬슨에 비해 징계 약한 이유 '日 언론'

기사입력 2016.03.01 08: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벌금 50만 엔, 실질적으로 2개월 출장 정지.

지난 29일 실탄 소지에 관한 총 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야바이코 나바로(28)가 처분 보류로 석방된 가운데 소속팀인 지바 롯데는 "벌금 50만 엔과 3월 중에 열리는 전 경기와 퍼시픽리그(1군), 이스턴리그(2군) 각각 4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실실적으로 2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나바로는 오는 4월 23일 오릭스와의 경기가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으로 막시모 넬슨 역시 나바로와 같은 혐의로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었다. 당시 넬슨은 1군과 2군 모두 3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같은 혐의이지만 넬슨과 나바로의 징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의 관계자는 "(나바로의 경우) 고의가 없었다는 전제로 넬슨의 경우 일본프로야구 3년 차의 선수였지만, 나바로는 이제 막 영입이 된 선수다"라며 "미연에 막지 못한 구단의 책임도 크다"라며 넬슨보다 나바로의 징계가 짧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나바로뿐 아니라 야마무로 구단 사장과 본부장에 3개월 감봉 징계를 내렸고, 마츠모토 나오키 구단 본부장 보좌 겸 편성 부장에도 감봉을 부과했다.

롯데는 당초 나하 지검의 사법 판단 이후 당사자들의 처분을 검토했지만, 빠른 징계를 통해 나바로가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나바로는 "경기력에 기대해 주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 호치는 "나바로는 오는 3일 2군에 합류에 본격적으로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에 나설 수는 없지만 1군에서 진행되는 연습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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