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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여군' 8人, 체력검정 불합격…참 쉽지 않죠?(종합)

기사입력 2016.02.28 19: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 여군 멤버들이 녹록지 않은 군 생활을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4에서는 의무 부사관이 되기 위해 입소한 8인의 김성은, 김영희, 공현주, 이채영, 차오루, 전효성, 나나, 다현의 모습이 담겼다.

국군의무학교에 입소한 8명의 멤버들은 첫 번째 관문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다. 멤버들은 신장-체중 측정 기계를 보고 긴장했다. 그중 나나는 8등신 몸매를 뽐내며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중대장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차오루는 군대와 관련된 속담으로 "치마 두르면 다 여자다"라고 말해 중대장을 당황시켰다. 꿀성대 교관을 당당하게 이상형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현주는 이상엽과 4년째 열애 중임을 알렸다. '고무신 거꾸로 신게 되면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에는 "떠난 사람에게 미련 갖지 않는다"고 답해 중대장을 만족시켰다.

트와이스 다현은 얼굴이 유연하다는 장점을 보여달라고 하자 두피와 눈썹, 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7살 아들을 둔 김성은은 '전시상황에서 남편과 아들 중 누굴 먼저 구할 것인가'는 질문에 '아기니까 아들을 먼저 고쳐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

화기애애한 면담 시간과는 달리 생활관에서는 냉혹한 분위기로 변했다. 생활관 입소 후 인증샷을 찍은 것이 걸려 혼이 난 것은 물론, 5분 안에 메이크업을 지우라는 명령을 받고 민낯으로 변신했다. 의무부사관 교육생이라는 최장길이 관등성명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다.

반입금지 물품 검사 시간, 전효성은 또 한 번 난처해졌다. 앞서 전효성은 입소 당일 아침 팬이 선물로 준 치킨 때문에 교관에게 벌점을 받은 바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폼클렌징, 영양제, 발냄세 제거제 등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야 했다. 하지만 정리는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잡담해 중대장의 화를 돋웠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나나는 예쁜 척하는 발성과 눈빛 때문에 "여자인 척 하지 마"라는 지적을 받았고 전효성은 관물대의 문까지 떨어져 비운의 군생활을 예고했다.

눈이 세차게 오던 시각, 체력 검정 시간이 이들을 기다렸다. 엄격한 담임교관의 지도 아래 팔굽혀 펴기를 실시했다. 에이스로 점쳐지던 이채영은 허당 면모를 드러냈고 나머지 멤버들도 1분이 지나도록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다행히 윗몸일으키기는 조금 더 수월했다. 차오루는 57개로 팔굽혀 펴기의 굴욕을 만회했다. 3km 달리기에서는 차오루가 선두로 달리던 김영희를 제치며 분전, 교관의 칭찬을 들었다. 반면 치킨 하사로 낙인 찍힌 전효성은 천신만고 끝에 꼴찌로 들어왔다.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결과는 전원 불합격이었다. 멤버들은 '너희를 만나는 환자는 다 죽는 거야'라는 교관의 호통을 들어야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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