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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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희망' 이선구 감독 "마음 비운 것이 효과있었다"

기사입력 2016.02.28 19:20 / 기사수정 2016.02.28 20: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살얼음판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9, 25-13)로 승리했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이소영과 캣벨은 각각 20득점, 1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표승주와 한송이도 29득점을 합작하면서 화력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 속에 홈경기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4위 상승과 동시에 13승 15패 승점 42점으로 3위 흥국생명(16승 12패 승점 44점)에 승점 2점 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선구 감독은 "어려운 고비에서 범실을 줄였다. 또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패배한 것이 타격이 컸는데, 선수들이 그만큼 마음을 비운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20득점 맹활약을 펼친 이소영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강타, 강서브만 때렸는데, 이제 강약 조절을 할 줄 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중반 세터를 이나연에서 정지윤으로 교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나연이 오늘 마음이 들떠있었다. 그래서 공격수 3명을 다 파악하지 못하고 공을 주는 곳으로만 줬다. 구질은 이나연이 좋지만 대담하게 속공을 주는 부분에서는 정지윤이 더 낫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승점을 챙겼지만 '봄배구' 진출을 위해서는 흥국생명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흥국생명은 하루 뒤인 29일 도로공사와 김천에서 맞붙는다. 이선구 감독은 "도로공사가 이기는 것을 바란다"고 속마음을 내비쳤지만 이내 "그래도 흥국생명이 순위가 걸린 만큼 더 치열하게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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