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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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첫방①] 가족 각자가 가진 사연, 따뜻하게 그려질까

기사입력 2016.02.28 09:29 / 기사수정 2016.02.28 09:2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화만사성'이 안방을 가슴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을까.

27일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첫방송을 탔다.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가족드라마다.

첫방송에서는 봉삼봉(김영철 분)을 중심으로 가족과 그 주변인물들이 소개됐다. 먼저 봉삼봉은 차이나타운에 '가화만사성'이라는 중화요리점을 개업한다. 장면은 1960년으로 거슬러올라가 봉삼봉이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짜장면, 중화요리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 지부터 아내 배숙녀(원미경 분)을 만나고 힘든 시절을 겪기까지가 나온다. 어렵게 자라온 봉삼봉은 동생인 봉삼숙(지수원 분)과 봉삼식(윤다훈 분)에게는 후하지만, 아내에게는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봉삼봉의 쌍둥이 자녀 봉만호(장인섭)와 봉해령(김소연) 중 봉해령은 겉보기에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와 시어머니 유명 한복디자이너 장경옥(서이숙 분)을 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정을 꾸렸지만, 아이의 죽음 이후 서늘해진 남편과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쓸쓸해한다.

쌍둥이오빠 봉만호는 사고뭉치 철부지이지만 '가화만사성'의 살림꾼이기도 한 한미순(김지호 역)은 그런 봉만호를 감싼다. 하지만 첫방송 말미 '가화만사성'의 옛 직원이었던 주세리(윤진이 분)가 봉만호의 아이를 데리고 와 앞으로의 전개가 조금은 달라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천재의사로 나오는 서지건(이상우 분)은 유현기에게 그룹 회장의 수술과 인터뷰를 부탁받고, 동시에 거짓말을 하는 봉해령을 자주 마주치면서 셋 간의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대가족의 이야기다. 지난 24일 '가화만사성'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윤PD는 "이번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는 조금 더 다채로운 이야기가 준비돼있다. 요리와 가족, 로맨스, 코미디 등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연 '가화만사성'이 막장 없이도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을까.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가화만사성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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