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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kt, 롱주와 치열한 2위 싸움에서 승리 거둬

기사입력 2016.02.24 21:3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첫 경기는 맥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2세트에서 기세를 회복한 kt는 3세트에서 결국 승리하며 1라운드 단독 2위를 확정지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1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2위를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에서 다시 추격을 허용한 롱주는 ‘엑스페션’ 구본택, ‘크래시’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기세를 잡은 kt는 경기 초반부터 롱주를 밀어붙이며 단독 2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쳤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크래시' 이동우가 경기 흐름을 바꾸었다. '엑스페션' 구본택을 잡으러 온 상대 탑과 미드, 정글을 잡아내며 트리플 킬을 기록한 것. 상대 정글에서 결국 잡히긴 했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던 롱주의 투지를 살리기에는 충분했다.

3세트 경기는 탑 라인의 '썸데이' 김찬호를 두고 계속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팀 모두 킬을 기록했다. '크래시' 이동우의 니달리가 활약하긴 했지만, 계속 상대 정글에서 도로 킬을 내주며 롱주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두 번쨰 드래곤 이후 두 팀은 교전보다는 성장에 주력했다. 이전 세트와 다르게 20분이 넘어서도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kt는 드래곤 4중첩을 쌓으며 역전승의 밑바탕을 그렸다. 결국 다섯 번 쨰 드래곤 앞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롱주가 드래곤을 스틸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교전에서 kt가 승리하며 상대에게 4킬을 얻었다.

결국 한 방이었다. 상대를 대부분 아웃시킨  kt는 바로 상대 기지에 돌입해 넥서스를 파괴, 결국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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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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