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1년 만에 재회한 김현주에게 심술을 부렸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8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을 모른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출소하자마자 교도소 동기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위장 취업했다. 교도소 동기가 일했던 중국집에서 서빙을 시작했고, 사장을 관찰하며 증거를 찾았다. 고현우(서동원)는 백석(이규한)을 통해 도해강의 행적을 알았고, 최진언과 함께 중국집에 방문했다. 최진언과 도해강은 1년 만에 재회했고, 도해강은 "오랜만이야"라며 인사했다.
최진언은 "날 압니까? 난 그쪽 모르는데. 난 당신이 기억에 없어요.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함부로 날 아는 척하지 마"라며 독설했다. 도해강은 "제가 잘못 봤네요. 죄송합니다. 손님"이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최진언은 꼬투리를 잡으며 심술부렸고, "그따위 옷이나 입고 돌아다닐 게 아니라 메뉴부터 숙지하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최진언은 도해강과 신경전 끝에 "다른 데 가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러나 최진언은 술에 만취한 채 도해강을 찾아갔다. 다음 날 최진언은 고현우에게 "내 20대, 30대, 40대를 해강이가 다 갖고 있으니까. 아직도 해강이가 떨린다. 백기 들고 오게 만들어야지"라며 도해강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진언은 도해강이 증거를 찾는 과정에서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일부러 중국집을 찾아가는 등 묵묵히 곁을 지켰다. 특히 도해강은 사장에게 정체를 들켜 도망치는 과정에서 최진언의 도움을 받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최진언이 도해강을 집에 데려다줬고, "나 오늘 너랑 잘 거야"라며 고백했다. 앞으로 최진언과 도해강이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재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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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