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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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 만에 외인 3점왕 탄생…득점왕은 길렌워터

기사입력 2016.02.21 16:36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프로농구에서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외국인 3점슛 왕이 탄생했다.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 막을 내리면서 부문별 개인 타이틀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득점 1위는 창원 LG의 트로이 길렌워터로, 경기당 평균 26.20점을 기록했다. 길렌워터는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KCC의 안드레 에밋(평균 25.72점)을 제치고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리바운드왕은 2년 연속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차지했다.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엔 모비스 소속으로, 올 시즌엔 삼성 소속으로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 부문이다. 이번 시즌 3점슛 왕은 제스퍼 존슨(부산 KT)이 차지했다. 존슨은 경기당 평균 2.58개를 성공시켜 2위 마리오 리틀(KGC, 2.33개)을 제쳤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3점슛 왕은 조성원-문경은-방성윤 등 토종 3점 슈터들이 차지해왔다.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가 3점슛 1위에 올랐던 건 지난 2001~2002시즌으로, 주인공은 KCC의 켄드릭 브룩스(평균 3.44개)였다. 올 시즌엔 14시즌 만에 3점슛 1위를 외국인선수가 차지했고, 2위 역시 외국인선수(KGC 마리오 리틀)로, 이 부문 1-2위를 모두 외국인선수가 휩쓸었다.
 
토종 선수들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어시스트(모비스 양동근)와 스틸(KGC 이정현)이었다. 한편 KBL은 22일 오후 4시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진행한다.
 
 
◆2015~2016 프로농구 부문별 1위
 
부문/ 선수(소속팀)/ 경기당평균
 
득점/   트로이 길렌워터(LG)  26.20점
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11.85개
어시스트/ 양동근(모비스) 5.64개
스틸/ 이정현(KGC) 1.57개
블록/ 데이비드 사이먼(SK) 1.78개
3점슛(성공)/ 제스퍼 존슨(KT) 2.58
자유투/ 트로이 길렌워터(LG) 6.20개
덩크슛/ 찰스 로드(KGC) 1.54개

kyong@xportsnews.com /사진=KBL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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