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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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상훈,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6.02.20 05:59 / 기사수정 2016.02.20 00: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한화 구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스포츠동아의 보도를 통해 한상훈이 한화 이글스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희대 졸업 후 지난 2003년 한화에 입단한 한상훈은 13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2013년 시즌 종료 후에는 4년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맺어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말 선수 인원이 넘치는 한화가 한상훈을 비롯한 선수들을 대거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한화 구단은 한상훈에게 FA 계약 기간의 2년 잔여 연봉인 4억원을 예정대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구단과 선수 사이의 협상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한상훈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화 홍보팀 관계자는 "한상훈이 며칠전에도 단장님과 만나서 의견을 나눴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었다.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13년간 한솥밥을 먹었던만큼 여전히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한화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한번도 한상훈이 팀을 떠나기를 바란적이 없다. 더욱이 아직 한상훈이 구단에 팀을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하지 않았다. 한상훈이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상훈은 현재 보류 선수 명단 제외 신분으로 어느 구단과도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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