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현수(28.볼티모어)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서 현지 취재진을 만나 스프링캠프 각오를 전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선', 'MLB.com' 등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와 언어 모두 적응해야한다. 나는 코치와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비록 언어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적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지난달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과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했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이곳의 운동 과정에 대해서 알게됐고,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하는 것의 90%가 그곳에서 했던 부분이었다. 덕분에 적응하기가 매우 쉬웠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면서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KBO에서 옮겨온 강정호는 지난해 신인왕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강정호는 내가 미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고마워하며 "지난해 강정호는 좋은 활약을 했다. 그래서 나도 잘해야겠다는 책임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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