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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화난 '아르마딜로' 썸데이, 람머스 활약 2세트 진에어 격파

기사입력 2016.02.17 19:15 / 기사수정 2016.02.17 19:2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최근의 부진을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썸데이' 김찬호가 2세트에 깜짝 람머스를 꺼내 3원딜 조합을 선택한 진에어를 그야말로 '농락'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6주 1일차 2세트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썸데이' 김찬호의 람머스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 패배한 kt는 ‘썸데이’ 김찬호가 탑 람머스를, ‘스코어’ 고동빈이 정글 럼블을 꺼낸데 이어 서포터에 ‘이그나’ 이동근을 교체 출전시키며 팀에 반전을 꾀했다. 조합을 변경한 kt는 경기 초반 상대 정글을 압박할 정도로 기세를 올렸다.

kt의 새로운 조합은 이내 효과를 거뒀다. 탑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kt가 승리하며 기세를 잡은 것. 이어 ‘썸데이’ 김찬호가 추격전 끝에 ’윙드’ 박태진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스코어' 고동빈의 럼블도 한 몫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람머스를 선택한 김찬호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람머스가 가면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렸고, 뒤를 따르는 kt 팀원들이 킬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무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람머스의 위세에 밀려 점차 전선을 뒤로 당기기 시작했다.

이후 교전에서도 kt는 김찬호의 람머스를 필두로 상대를 압박했다. 진에어는 어디서 굴러올 지 알 수 없는 람머스에 계속 당하며 본진까지 밀렸고 마지막 교전에서도 상대 진영을 휘저은 람머스의 활약으로 결국 kt가 상대 넥서스를 깨고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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