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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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파리생제르망-첼시, 원정골 중요한 거 알지?

기사입력 2016.02.16 13:26 / 기사수정 2016.02.16 20: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가 만나면 늘 원정골에 대한 비중이 컸다. 결국 이번에도 핵심은 원정서 얼마나 골을 챙겨오느냐다. 

PSG와 첼시는 오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살얼음판 토너먼트의 단골 매치업이다. PSG와 첼시는 2013-14시즌 8강, 지난 시즌 16강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진출과 탈락을 두고 외나무 다리 혈투를 펼치게 됐다.

FLASH BACK : 원정골의 기적

지난 시즌도, 그 이전 시즌도 두 팀의 승부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갈렸다. 2013-14시즌에는 첼시가 3분의 기적을 일으켰다. 1차전 PSG 원정서 1-3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첼시는 2차전 홈경기에서 안드레 쉬얼레와 뎀바 바의 연속골로 합계 3-3을 만들어 준결승에 올랐다. 후반 42분에 터진 바의 골이 더 극적이었던 이유는 1차전 원정서 에당 아자르가 기록했던 페널티킥이었다.

1년 전에는 PSG가 똑같은 방법으로 설욕했다. 1차전을 1-1로 마친 뒤 첼시 원정에 나섰던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을 당하고 에딘손 카바니가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끝에 다비드 루이스와 티아고 실바의 골로 연장 접전을 2-2로 마쳐 원정골의 힘을 만끽했다.

TEAM RECORD  



PSG에 프랑스 무대는 너무 좁다. 올 시즌 PSG가 리그1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폭발적이다. 26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PSG는 22승 4무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26경기서 뽑아낸 득점만 63골이다. 나이가 무색한 활약의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을 책임지고 앙헬 디 마리아가 확실한 조력자로 팀을 이끌고 있다. PSG의 공격이 더 빛을 발할 요인은 첼시의 센터백 붕괴에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고 줄곧 활용하던 커트 주마와 존 테리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기에 PSG의 공격은 더욱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첼시도 최근 분위기는 뒤처지지 않는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패배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지난해 12월 선덜랜드전 승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무승부의 비중이 크지만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하면서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후방 수비진에 문제가 있는 만큼 골에 더 집중해야 한다. 완벽하게 살아난 디에고 코스타가 선봉에 서고 PSG에 강한 에당 아자르의 활약이 필수다. 

PROBABLE LINEUPS   



MATCH COMMENTS  

로랑 블랑 : "테리가 출전하지 못한다고 우리의 베스트11을 바꿀 생각이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우리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거스 히딩크 : "PSG는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도 뉴캐슬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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