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단독 1위 간다' KCC vs '1위 싸움 뛰어든다' 오리온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는 올 시즌 상위권 판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KCC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리온은 여기에 2경기 차 뒤진 3위다. KCC가 이기면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1위 싸움에 조금이나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오리온이 이기면 상위 1~3위 판도가 또 한 번 알 수 없게 된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오리온이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KCC가 시즌 초중반까지는 지금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반면,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시즌 초반 승승장구 했던 이유도 있다.


 
하지만 매치업 수비에서 오리온이 다소 우위에 있었다는 점도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이 앞서는 한 요인이다. KCC 선수 중에선 오리온의 주득점원인 헤인즈를 전담수비할 선수가 마땅치 않은 것에 비해 오리온은 포워드 자원이 풍부해서 KCC 주득점원 안드레 에밋 수비에 대해 ‘인해전술’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살아난 KCC의 공격력이다. KCC는 에밋의 득점력이 가장 뛰어나긴 하지만, 최근 9연승을 달리는 동안의 경기를 보면 국내 선수들까지 두루 살아나서 득점포가 고르게 터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양팀 모두 평균 70점대 후반 득점이 나왔는데, 이번 6라운드 맞대결 때는 그 양상이 완전히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 시즌 KCC-오리온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오리온 우세 (3승2패) 1R 86-78 오리온 승, 2R 88-95 오리온 패, 3R 75-67 오리온 승, 4R 68-67 오리온 승, 5R 70-88 오리온 패
▲KCC, 올 시즌 오리온전 평균 79.0득점, 77.4실점 
▲KCC 최근 10경기 9승1패/ 9승 중 
▲오리온 최근 10경기 5승5패 / 1패 중 
▲KCC 시즌 전적 33승18패 / 경기당 평균 80.0득점 / 77.6실점 
▲오리온 시즌 전적 31승20패 / 경기당 평균 81.5득점 / 78.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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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