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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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페이커' 이상혁, "상대 바뀌어도 내 플레이는 바뀌지 않아"

기사입력 2016.02.13 22:4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롱주의 더블 스쿼드에 대해서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5주 2일차 2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통신사 라이벌 전에서 kt롤스터에게 2대 0으로 완승을 기록했다.

아래는 오늘 경기 승리에 기여한 '페이커' 이상혁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생각했던 거 보다 잘 풀렸다. 그래서 만족스럽다.

kt전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못해 kt를 많이 준비했다. 순위가 바뀌는 경기라 꼭 이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이전과는 마음가짐이 달랐다.

1세트 경기에 대해 평가해보자면.

죽은 건 무조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킬도 많이 기록했지만 실수가 아쉽다. 전체적으로 팀이 수비적으로 변했는데, 나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서 많이 죽은 거 같다.

룰루로 플레이 한 2세트는 어땠나.

2세트 경기는 우리가 초반에 무리했다. 그래도 경기가 다행히 안정적으로 흘러갔다. 2세트에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유리했지만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작년 SKT와 비교한다면 올해 SKT는 어떻다고 보는지.

작년의 60%~70% 되는 거 같다. 계속 경기력이 오르고 있다.

'듀크' 이호성이 다른 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SKT 에서는 탱커 역할을 했다.

딱히 (이)호성이 형 픽에 제한을 했던 건 아니다. 호성이 형 스스로 팀에 맞는 픽을 했던 거 같다. 점점 적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지는 거 같다. 그리고 픽에 상관없이 오늘 경기에서는 호성이 형이 잘 했다.

1세트 MVP를 놓치지 못해 아쉽나?

많이 죽인 했는데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못 받으니 조금 아쉽더라. 시야 장악을 하느라 많이 죽었다.

1세트 경기 후반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플레이는 좋았지만 결과가 나빴다. (배)성웅이 형 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반 게임이 루즈해질 수 있기에 과감한 플레이도 필요했다.

작년에도 슬로우 스타터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경기력이 작년보다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걱정이 조금 된다.

다음 경기가 롱주와의 경기인데.

이번 경기보다는 수월할 거 같다. 지금 우리 플레이가 완벽하지 않지만, 지금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면 2대 0도 가능하다. 롱주가 선수를 자주 바꾸지만, 선수가 다르더라도 내 플레이는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오는 건 약간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호성이 형이 잘 했는데 내가 인터뷰하게 되어 기쁘고, 다음 경기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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