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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김범수, 우승 차지…일반인과 함께한 완벽 무대(종합)

기사입력 2016.02.09 19:55 / 기사수정 2016.02.09 19:55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가수 김범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꾸민 듀엣무대로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국민 순애보 노래를 주제로 가수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일반인 참가자 중 자신과 함께할 듀엣 파트너를 선택해 무대를 꾸몄다.

'판타스틱 듀오'는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와 김수로는 '판타스틱 듀오' 진행을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어 이들은 일반인이 참가해 가수와 듀엣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판타스틱 듀오'의 소개와 진행 방식을 전했다. 또 가수 윤상, 한희준, 노을 강균성, 방송인 서장훈, 윤정수, 김숙, 유재환, 러블리즈 케이, 수정이 패널로 참여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가수는 김범수였다. 김범수는 자신의 노래 '끝사랑'을 열창하며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장윤정이 '초혼'을 박명수, 임창정이 각각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 '소주 한잔'을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이후 김범수가 첫 번째 듀엣 무대에 도전했다. 일반인 참가자 왕십리 비키니녀, 사천 어묵소녀, 천안 김밤수가 방송에 앞서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뒤 김범수와의 듀엣을 위해 무대에 등장했다.

세 명의 참가자는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가수와의 듀엣 무대를 쟁취하기 위해 김범수의 곡 '나타나'를 통해 대결을 펼쳤다. 대결이 끝나고 김범수는 뛰어난 성량을 바탕을 무대를 꾸민 사천 어묵소녀를 최종파트너로 선택했다.

두 번째 듀엣 무대는 장윤정의 차례였다. 방송에 앞서 치러진 예선을 통해 심쿵성악가, 회식킹 서과장, 칠순택시가 장윤정과의 듀엣을 위해 등장했다.

심쿵성악가, 회식킹 서과장, 칠순택시는 장윤정의 곡 '당신이 좋아'를 통해 대결했다. 대결에 앞서 장윤정은 "'초혼'에 걸맞는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를 선택하겠다"고 알린 상황. 이에 구수한 음색을 뽐낸 칠순택시가 장윤정의 최종파트너로 선택됐다.

장윤정의 최종 파트너 선택 후 박명수와의 듀엣 무대를 위해 국악자매, 영국남자 안코드, 포쌤이 예선을 통과해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박명수의 '냉면'으로 대결을 펼쳤다. 흥겨운 대결 끝에 포쌤이 박명수의 선택을 받았고 최종 듀엣 무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어 예선을 통과한 배달더맥스, 서른상자, 119 확성기가 임창정과의 듀엣 무대를 차지하기 위해 대결했다. 대결 시작전 임창정은 "다음주 있을 공연에서 함께할 파트너를 고른다는 느낌으로 선택하겠다"며 말했다. 셋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무대를 꾸몄고, 결국 임창정의 선택은 배달더맥스 였다.

이윽고 박명수, 포쌤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시작으로 300명 방청객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듀엣 무대가 진행됐다. 박명수와 포쌤은 멋진 화음과 애절함으로 무대를 꾸몄고, 방청객에게 300점 만점에 127점을 받았다. 이어 박명수는 다음 순서로 장윤정과 칠순택시를 지목했다.

장윤정과 칠순택시는 '초혼'무대를 꾸몄다. 칠순택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초혼'을 열창했고, 장윤정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이어갔다. 이 같은 감동의 듀엣 무대는 출연진과 방청객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고, 장윤정과 칠순택시는 26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장윤정과 칠순택시는 다음 상대로 임창정과 배달더맥스를 선택했다. 임창정과 배달더맥스는 '소주 한잔' 무대를 대화하듯 환상적인 호흡으로 꾸몄다. 이에 방청객은 2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선사했고, 임창정과 배달더맥스는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범수와 사천 어묵소녀의 '끝사랑' 무대였다. 사천 어묵소녀는 앞서 선보인 완벽한 성량으로 '끝사랑'을 열창했다. 또 김범수도 사천 어묵소녀와 한 치 흐트러짐 없는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방청객은 두사람에 무대에 화답하듯 277점이라는 최고점수를 선사했다. 그렇게 김범수와 사천 어묵소녀는 2점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디지털 싱글의 주인공이 됐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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