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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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김범수x어묵소녀 최종 우승, 그야말로 판타스틱 (종합)

기사입력 2016.02.09 19:48 / 기사수정 2016.02.09 22:09

대중문화주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가수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가 '끝사랑'으로 환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에서는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판타스틱 듀오'는 먼저 예선에 지원한 도전자들의 영상이 공개된 후, 최종 후보 3인이 1:3 랜덤대결을 펼쳐 가수가 자신과 함께할 듀엣 파트너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김범수와 판듀 3인이 '나타나'로 1대 3 랜덤대결을 펼쳤다. 사천 8대 가요제를 싹쓸이했다는 '사천 어묵소녀' 김다미는 대형 스튜디오를 채우는 폭풍 성량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엑소 디오, 비투비 임현식의 보컬 트레이너였다는 '왕십리 비키니녀' 박현주와 '천안 김밤수' 곽호민 역시 남다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가 선택한 파트너는 어묵소녀였다. 
 
이어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로 대결을 펼친 '심쿵성악가' 이승훈, '칠순택시' 서병순, '회식킹 서과장' 서준렬. 서과장은 신명나는 오프닝으로 분위기를 달구었고, 심쿵성악가는 오페라 창법으로 트로트 꺾기를 선보였다. 칠순택시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칠순택시를 최종 판듀로 선택했다. 

다음 박명수 판듀 예선 영상이 공개되자 예사롭지 않은 박명수의 판듀 도전자들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모두가 기다리던 국악자매, '영국남자' 안코드,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포쌤까지 박명수 판듀 후보가 모두 공개됐다. 박명수 판듀들은 국악, 기타,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로 '냉면'을 선보이며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박명수는 최종 판듀로 포쌤을 선택했다.

임창정 판듀 예선전에서는 다양한 직업군들이 등장해 멋진 듀엣을 펼쳤고, 영상을 본 임창정은 "행복하다"라며 감동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3인은 '배달더맥스' 이광동, '서른 상자' 민진성·김지현, '119 성악가' 장일현이었다. 세 팀은 임창정과 '또다시 사랑'을 불러 모두를 넋을 놓게 만들었고, 감동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임창정은 배달더맥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후 네 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박명수와 포쌤은 '바보에게 바보가' 생목 발라더의 거친 톤과 포쌤의 환상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며 가슴 따뜻해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박명수에게 전혀 기대가 없던 다른 듀오들도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지만, 박명수와 포쌤은 300점 만점에 127점을 획득했다.

이어 장윤정과 '칠순택시' 서병순이 무대에 올랐다. 암으로 고생하다 천국에 간 아내 생각에 '초혼'을 끝까지 부르지 못했다는 파트너의 사연을 들은 장윤정은 눈물을 흘렸다.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첫 소절부터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장윤정은 파트너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삼키며 노래를 완창했다. 이런 모습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장윤정은 무대 후 "나 때문에 망쳤다. 어떡하냐. 아버님이 눈빛으로 담담하게 오히려 저를 달래주셨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다행히 장윤정의 걱정과는 달리 '초혼' 무대는 262점을 받았다.

다음 무대는 임창정과 '배달더맥스' 이광동의 '소주 한 잔'. 말이 필요 없는 임창정의 가창력과 파트너의 환상적 고음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임창정은 파트너를 향해 "노래 진짜 잘한다"라며 감탄했고, 판정 결과 임창정과 배달더맥스는 275점을 받았다.
 
마지막은 폭풍 성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어묵소녀' 김다미와 김범수의 '끝사랑' 무대. 어묵소녀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소름 끼치는 가창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김범수 역시 어묵소녀의 실력에 감탄하며 "공명에서 밀렸다"고 인정했다.

최종 결과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는 277점을 받으며 2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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