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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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전승'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멈춰세운 블로킹

기사입력 2016.02.09 15:56 / 기사수정 2016.02.09 15: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다시 한 번 드높은 장벽을 과시하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8-2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 22승 8패 승점 63점으로 1위 OK저축은행(21승 9패 승점 65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승 숫자를 5에서 끝내야만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당 3.308개의 블로킹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장벽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은 높기만 했다.

1세트 1-1로 맞선 상황에서 신영석이 첫 번째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영석은 다시 15-14상황에서 한 번 더 한상길의 속공을 단독으로 가로 막는데 성공하면서 점수를 달아났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OK저축은행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시몬의 오픈 공격을 문성민이 가로 막았다. 그리고 이날 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의 진가는 12-14로 뒤지던 순간에 나왔다. 12-1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의 백어택 최민호가 블로킹해냈고, 15-15로 균형을 이루자 신영석이 다시 한 번 시몬의 백어택을 가로 막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 블로킹으로 재미를 본 현대캐피탈. 3세트 OK저축은행의 날카로운 공세 속에 내내 끌려나갔지만 위기에서 건져낸 것도 블로킹이었다. 19-19로 맞선 상황 최민호가 시몬의 속공을 가로 막았고, 21-21에서 다시 노재욱이 송명근의 퀵오픈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흘렀고 27-26 상황에서 오레올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현대캐피탈은 12연승과 함께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전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현대캐피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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