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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레이스에 대처하는 SK, '체력관리' 열풍 분다

기사입력 2016.02.05 10:58 / 기사수정 2016.02.05 13: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장기 레이스의 관건은 역시나 체력 관리다.

SK 와이번스는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SK는 69승 2무 73패(승률 4할8푼6리)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가을 야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올 시즌 왕조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로비치에 위치한 SK의 스프링캠프에서는 뜨거운 훈련 분위기 속에서 선수단 내부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시즌 KBO리그는 144경기 체제 속에서 치뤄지는 첫 해였다. 장기 레이스 체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을 시즌 막바지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의 여부다.

SK는 2015시즌 3~7월 44승 2무 44패(승률 5할)를 기록했다. 시즌의 승부처를 후반기에 맞췄던 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발판을 마련했었다. 하지만 SK는 8~10월 25승 29패(승률 4할6푼3리)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SK에게 후반기 반등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SK 선수단은 작년의 경험을 비춰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셔닝 코치들과 체력 보강을 위한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강도가 매우 높은 신체 활동을 하는 운동 선수들에게 있어 뉴트리션 섭취는 매우 필수적인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이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했다. 고참 선수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을 이용해 본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뉴트리션 제품을 복용하고 있다. 

또한 체력 소모가 높은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 훈련 중간 또는 취침하기 전에 뉴트리션 제품을 복용하기도 하며, 체중 조절을 위한 식사 대용으로 제품을 섭취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과 함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뉴트리션 섭취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선수단의 체력 증진을 돕고 있는
허재혁 컨디셔닝 코치는 "선수들에게 뉴트리션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단기적인 성과가 없다 보니 선수들이 관심을 갖기 쉽지 않았는데, 지난 2011년부터 한국허벌라이프가 후원하는 다양한 뉴트리션 제품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꾸준하게 제품을 섭취해 온 선수들이 큰 호응을 보이면서, 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직접 뉴트리션 제품을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올 시즌 SK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스토브리그 SK는 뚜렷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불고 있는 '건강 관리' 열풍은 시즌을 앞둔 SK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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