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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참여' 박병호 "환영받은 느낌이다"

기사입력 2016.01.30 16: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구단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팀 구성원으로서의 첫 공식 활동을 해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애폴리스의 타킷필드에서 열린 '트윈스페스트'에 참석해 팬,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병호는 지역지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너무 많은 팀 동료들이 있었다"며 "얼굴과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의 이름을 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병호는 "팬들이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환영 받는 느낌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병호는 작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율 3할4푼3리 홈런 53개 타점 146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결국 미네소타 트윈스는 그를 포스팅(비공개 입찰) 제도를 통해 영입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90마일 중반에 넘나드는 빠른 공을 맞닥뜨리겠지만 대표적인 기록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의 그의 데뷔 시즌 성적을 27홈런 84타점으로 예상했다"고 이야기했다.

미네소타의 테리 라이언 단장은 "그는 장타력과 힘을 갖춘 선수"라며 "그것이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통한 마케팅 교류 역시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1~2012시즌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니시오카 츠요시는 다리 부상을 겪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미네소타 역시 그를 통한 마케팅 기회를 구체화하지 못했다.

스타트리뷴은 "박병호의 경우 미네소타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며 "만약 박병호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낸다면 미네소타가 한국 시장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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