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롱주가 아프리카를 격파하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3주 3일차 2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은 아프리카를 두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보이며 제압,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2세트 교체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낸 ‘체이서’ 이상현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연패가 길어지면 좋지 않은데 끊어서 다행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이 승리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세트부터 경기에 들어갔는데. 이유가 있나.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기도 하고, 정글러다 보니 팀원들 성향을 알아야 하는데 그게 다 달라서 3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1세트를 쉬었다. 경기를 하는 입장이 아니라 보는 입장이 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더라.
'크러쉬' 이동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나와 비슷한 면이 많은 선수다. 아직 신인이다 보니 열정이 대단하다. 그 부분에 나도 배우는 부분이 많고, 나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 같다. 잘 하는 정글러다.
해설들이 공격형 정글러의 시대가 열렸다고 언급하는데.
탑에 탱커가 나오며 정글에서 딜러 챔프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나와 우리 팀한테는 좋은 거 같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자면.
앞으로 분위기는 좋을 거 같다. 남은 팀들 중 강팀이 없어 계속 기세를 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여러 팀 출신 선수들이 모였는데, 숙소 분위기는 어떤가?
연습할 때 말고는 굉장히 밝다. 연습할 때에는 진지해지고 어두운 기운까지 드는데, 연습이 끝나면 바로 분위기가 밝아진다.
함장식 코치는 어떤가.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선수 출신의 코치라보니 우리 입장을 잘 이해하고 경력도 많아서 많이 알려준다. 다른 리그의 좋은 챔피언도 잘 찾아준다. 이제부터라도 기세를 탄다면 코치님도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을까 한다.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경기할 때 다들 이야기를 많이 해서 내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내가 말할 때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정글러 입장에서 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한 콜이 겹쳐서 플레이가 잘 안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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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