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혜리가 악역 연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성 PD를 비롯해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혜리는 "3년 동안 맡았던 역할이 악녀였다. 제가 맡은 역할이 악역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인간의 밑바닥에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맡은 역할은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예민한 상태에서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할 동안에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연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혜리는 백도그룹 회장 딸이자 장경완(이종원)의 부인이자, 이나연(이유리)과 악연이 시작되는 박유경으로 등장한다.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남자와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을 그린다. 오는 2월 1일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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