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제작진 "추석 특집과 차이점? 장르 다양성"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설특집 '듀엣가요제'는 추석 특집과 어떤 점이 다를까.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는 MBC 설특집 '듀엣가요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영진 CP, 강성아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강성아 PD는 설특집과 추석 특집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제일 큰 차이점은 장르가 다양해진 것이었다"며 "심플한 변화라 생각했는데 진행을 해보니 프로그램의 성격도 바뀌었다. 힙합, 락, 트로트 등이 들어오며 일반인 참여자들의 영역도 확장됐다. 일반인 참가자가 가수를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적인 재미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아 PD는 "평가 기준은 청중 평가단 100%다"며 "지난 추석에는 조금 복잡했는데 이번에는 심플하게 500분의 청중을 모시고 500점 만점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숫자가 올라가는데 500점 만점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수 집계에 대해 설명했다. 

강성아 PD는 우승 혜택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큰 상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혜택을 줄지 고민 중이다"고 답했다. 

또한 강성아 PD는 정규 편성 여부에 대해 "시청률도 굉장히 좋았지만 MBC가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이 있다보니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지난번 방송이 조금 긴박하게 준비를 하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어 내부적으로 설에 재정비를 해서 보고 어떻게 다른 음악 프로그램 부분과 차별화를 둘 수 있을지 논의해봤다"고 답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돼 '스타와 일반인이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구성'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설특집은 성시경과 유세윤이 MC를 맡고 버즈 민경훈,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블락비 지코, EXID 솔지, 마마무 휘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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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