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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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2승 2패' KCC·LG, 높이싸움 누가 이길까

기사입력 2016.01.22 09: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높이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다.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가 2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상대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현 시점 다른 행보를 달리고 있다. KCC는 25승 18패를 기록하며 2위 오리온에 두 경기 차 뒤쳐진 3위다. 그러나 LG는 14승 27패로 리그 9위에 위치해있다.

KCC는 사실상 6강 포스트시즌 진출에 9부 능선 고지를 밟았고, 더 나아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와의 5라운드 경기는 KCC의 입장에서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KCC와 LG의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역시 '높이 싸움'이다. 지난 4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 KCC는 리바운드 개수와 2점슛 성공률에서 LG에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다.

지난달 24일 4라운드에서 LG는 98-94로 KCC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의 인사이드를 담당하고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종규는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분전했다. 이와 더불어 샤크 맥키식과 김영환은 3점슛 6방을 상대 림에 꽂아넣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KCC 역시 높이 싸움에서 밀린 것은 아니었다. 허버트 힐과 하승진은 24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에 응수했다. 주득점원인 안드레 에밋은 4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을 했다. 다만 김효범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후방 지원을 하는 데 실패했다. 이것이 KCC가 패배했던 요인이었다.

5라운드에서도 인사이드를 장악하는 팀이 승리를 따낼 확률이 높다. 해결사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길렌워터가 힐에 앞서는 것은 분명하지만, 팀의 승리를 선사할 수 있는 리바운드에서 힐과 길렌워터의 차이는 크지 않다. 올 시즌 힐은 평균 9.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고, 길렌워터는 평균 9.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한편 김종규와 하승진이 외국인 선수들의 짐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앞선에서는 에밋·김태술과 샤크·한상혁의 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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