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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양현석 "유병재, 볼 때마다 놀라…창조적인 사람"

기사입력 2016.01.26 16:18 / 기사수정 2016.01.26 16:1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정말 유병재 씨는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에요. 볼 때마다 놀랍니다. 정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빛나는 재치로 떠오르는 방송인이자 예능 작가인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 행을 택했을 때 모두가 놀랐다. 그동안 빅뱅, 투애니원, 싸이 등 가수들과 함께 했던 YG와 유병재의 모습은 뭔가 달랐다. 상상하지도 못한 조합이었다. 

한편으로는 대형기획사 YG 행을 택한 유병재의 모습이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 이후 유병재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사진을 집에 걸어두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양현석 대표는 유병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석 대표는 "'K팝스타'에서 사람을 만날 때 저 사람이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두 부류로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것은 음악에 관련된 모습이고 인생을 살며 첫번째로 보는 것은 이 사람이 새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사는지, 미래지향적인지다.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아티스트다. 그런 것인지 아닌지를 분류해서 본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유병재가 바로 그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라 말하며 "창의적이고 창조적이다"며 "본인이 연기를 하지만 작가도 하는 등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와 유병재는 한 달에 한 번씩 술자리를 갖고 만나는 편이라고. 양 대표는 유병재와 만날 때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매번 놀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병재는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배우학교'의 출연을 확정했다. '배우학교'는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 7명에게 직접 연기를 가르쳐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병재는 이원종, 장수원, 남태현 등과 함께 연기학생으로 출연한다. 방송에 앞서 지난 18일 유병재가 영화 '약속' 속 오열 장면을 재연한 티저가 공개되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 역시 유병재의 티저 영상을 공개된 당일 봤다며 "진짜 웃겨서 유병재에게 '너무 재밌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유병재가 메시지를 받고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현석 대표는 빅뱅, 투애니원 등 직접 트레이닝하고 데뷔 시킨 가수들을 비롯해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그리고 최근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강동원까지 톱배우, 유병재와 안영미 등 방송인까지 다양한 영역의 스타들과 함께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행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실 유병재도 그런 의미인데 난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과거는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편일 뿐이고 기억의 한 조각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기억의 어제보다는 내일을 본다. 항상 새로운 것과 창조적인 것을 좋아하고 그런 것에 설렌다"고 말했다.

또한 양현석 대표는 "절대 돈을 벌기 위해 일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최근 'K팝스타'에서 유희열이 언급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미치도록 좋아하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이 나의 생각이다"고 자신만의 굳은 소신을 밝혔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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