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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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포르투 훈련 소감 "카시야스에 슈팅을 하다니…"

기사입력 2016.01.20 17:26 / 기사수정 2016.01.20 17: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25)이 아직도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비토리아 세투발을 떠나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 입성했다. 석현준은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고 오는 21일 파말리상과의 타사 다 리가(리그컵)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석현준에게 지난 일주일은 실감을 할 수 없을 만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아약스 이후 다시 빅클럽에 돌아왔다.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면서 "포르투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포르투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러브콜을 보내줘서 쉽게 선택했다"고 전했다. 

직접 몸을 부딪친 소감은 어떨까. 석현준은 "훈련하면서도 내가 포르투 선수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내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에게 슈팅을 한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웃어보였다. 

그렇다고 마냥 들떠있지만은 않다. 그는 "무조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골 욕심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꿈에서나 그리던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된다. 눈앞에 놓인 꿈을 놓치지 않겠다"고 긴장감을 조였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번호도 39번을 택했다. 현재 포르투는 에이스를 뜻하는 10번이 비어있어 석현준이 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석현준은 의외의 번호를 선택했다. 그는 "39번은 아약스에서 처음 받았던 번호라 의미가 남다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9번을 달았다. 세투발에서도 첫 시즌에는 39번이었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포르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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