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귀족 스포츠'라 불리던 테니스의 승부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영국 BBC가 최근 "4대 대회를 포함해 세계 테니스에서 승부 조작이 만연하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한 가운데 추가 정보가 나왔다.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익명을 요구한 남미 출신 테니스 선수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해당 선수는 "승부 조작은 세계 랭킹이 낮은 순위 선수들간에 벌어지는게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BBC는 "테니스계 고위층도 어떤 선수가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저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승부 조작 파문은 전세계 테니스팬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현재 호주 오픈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최정상급 선수들은 연달아 "나는 관련이 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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