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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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오스카상 인종차별 논란에 "할리우드는 10년 전 보다 퇴보"

기사입력 2016.01.20 08:2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오스카상 후보자 공개 과정에서 불거진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할리우드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조지 클루니는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을 생각한다면, 할리우드는 지금 보다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나도 공감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선발했나가 아니다. 소수 인종이 영화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부분이 문제가 아닌가?"라고 백인을 제외한 인종 들은 영화 산업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지 클루니는 현재의 할리우드가 백인 위주일 뿐만 아니라 남성 위주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1930년대 영화 산업을 보면 많은 여성들이 산업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들이 영화 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힘들어졌다. 제니퍼 로렌스나 패트리샤 아퀘트가 왜 불평등에 대한 항변을 했겠나?"고 말했다.
 
오는 2월 18일 열릴 예정인 오스카상 시상식은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그런데 주연을 비롯한 조연 배우 후보에 흑인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 이에 윌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비롯해 스파이크 리 감독 등이 오스카 상의 인종차별에 대해 지적하면서 보이콧을 외쳤다.
 
이에 오스카 상 측은 공개 사과했지만 그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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