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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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이준익 감독 "흑백 선택 이유? 리얼리티+제작비" 솔직 고백

기사입력 2016.01.18 12:00 / 기사수정 2016.01.18 12: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준익 감독이 '동주'를 흑백영화로 만든 이유를 전했다.

1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동주'를 흑백 영화로 만든 이유에 대해 "윤동주 시인의 흑백 초상 사진은 중학교만 나와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선명한 이미지다. 이것을 컬러로 찍게 되면 오히려 리얼리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강점기 안에 흑백사진이 존재했던 이미지에 충실해야만이 더 리얼리티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 번째 이유를 전했다.

이어 "두번째는 제작비 문제였다. 시대물, 특히 일제시대 영화를 컬러로 찍으려면 제작비가 100억이 넘어갈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사극은 세트장이 있는데, 일제시대 시대극은 그보다는 훨씬 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부담감이 컸다. 그 두가지 이유 때문에 흑백으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그려낸 작품. 2월 1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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