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당진, 박진태 기자] 뛰어난 실력 만큼 외모도 주목 받았다.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본 경기는 중부선발(우리은행·KEB하나은행·KDB생명)과 남부선발(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에서 남부선발은 4쿼터 변연하의 고감도 3점포에 힘입어 89-8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올스타전은 풍성한 볼거리로 성황리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본 경기 외에 중간중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이벤트가 많이 진행됐다.
특히 전반전이 마치고 진행된 'W 스페셜 공연'은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홍아란(KB스타즈)와 강이슬(KEB하나), 양지영(삼성생명), 전보물(KDB생명), 신재영(신한은행)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치어리딩과 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시즌 중,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서초구 방배동의 한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했고, 본 무대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자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당진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에 어려움 발걸음을 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 것이다.
특히 홍아란은 실력 만큼이나 빛난 끼를 발산했다. 퍼포먼스 과정에서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꿋꿋이 자신의 무대를 마쳤다. 특별한 경험을 마친 홍아란은 이제 농구선수라는 본연의 직업으로 돌아간다. 올 시즌 홍아란의 소속팀 KB스타즈는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스타전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한 홍아란이 후반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당진, 권혁재 박지영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