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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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5분' 손흥민, 이젠 기회조차 줄어들었다

기사입력 2016.01.17 06:20 / 기사수정 2016.01.17 17: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주전서 멀어진 손흥민(24,토트넘)에게 주어진 출전 시간은 5분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서 후반 43분에서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2월5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을 시작으로 선발 명단서 제외되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8경기 연속 벤치서 출발했다.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상대를 다시 만나 전의를 불태웠던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가 시작하자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교체로 들어가 10~20여분 뛸 시간이 있던 손흥민이지만 최근에는 그나마도 줄기 시작했다. 주중 열린 21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서 후반 37분에 투입된 손흥민은 이날 상황이 더 심각해져 정규시간 종료 2분 전에야 투입 명령을 받았다. 추가시간까지 더해도 5분에 불과한 시간이다.   

주전 경쟁서 멀어지니 기회가 줄고 다시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좁아졌다. 손흥민의 부진과 맞물려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의 토트넘 공격진은 보란듯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호흡을 재차 입증했다. 

릴레이 골이 터지는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선 굳이 손흥민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종료 2분 전 마무리 시점에 들어간 손흥민은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보여줄 것이 없었고 그저 두 진영을 오갈 뿐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5분만 뛰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전반 42분 에릭센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무사 뎀벨레와 에릭센, 케인의 골이 더해지면서 활짝 웃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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