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분위기도 좋고 기대감도 크다.
NC는 오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을 한다. NC는 애리조나 투산과 로스엔젤레스에스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한 51일간의 담금질에 들어간다.
NC에게 2016년은 기대감이 큰 한 해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시무식에서 이태일 대표 역시 "신생팀이 아닌 리그를 이끄는 구단으로서 주위의 걱정과 의심을 자신감과 떳떳함으로 이겨내자"고 주문을 했다.
NC는 작년 시즌을 앞두고 65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파격 행보를 펼쳤고, 올해에도 57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미국 현지에 보내며 그 기조를 유지했다. 1군의 주축 선수를 비롯해 2군 대부분을 참여시켜 '무한 경쟁'의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는 선수단에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NC는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 2016시즌 연봉 협상을 매듭졌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봉 훈풍이 불었다. 지난 시즌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이태양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은 203%를 기록하며 2016년 억 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최금강(인상률 178.8%)과 임정호(인상률 185.2%), 김성욱(인상률 103.7%) 등 가능성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낸 선수들도 높은 인상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호준은 무려 3억원이 인상된 7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최고 대우를 보장받았고, 나성범 역시 7천만원 인상된 연봉 3억원으로 KBO 역대 5년 차 최고 연봉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전체 58명의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삭감된 인원은 모창민과 고창성을 비롯한 다섯 명뿐이었다. 선수단의 기 살리기를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 분위기를 조성한 NC는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팀 분위기와 동기부여,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은 NC의 스프링캠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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