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준익 감독과 강하늘, 박정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동주'가 시대의 아픔에 저항하는 윤동주와 송몽규, 두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여운의 감동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은 어둠의 시대,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두 청춘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암울한 시대 상황 속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라는 말로 대립각을 세우는 동주와 몽규의 모습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비극적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고향 용정에서 문예지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동주와 몽규의 천진한 모습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될 그들의 미래를 예감케 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후반부 형무소 수감 장면이 빠르게 펼쳐지며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이번 메인 예고편은 강하늘 박정민의 뜨거운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에 기억될 스물 여덟 살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동주'는 2월 1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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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