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전 첫 승 이끈 비디오 판독 2개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적절한 비디오판독으로 승리를 건져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각각 한 세트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은 3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1-20로 현대캐피탈이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에서 문성민이 백어택을 때려냈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최태웅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최태웅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곽승석의 손날에 공이 맞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수로 현대캐피탈은 한 점 차 접전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귀중한 점수를 추가했다.

3세트 승부를 끝낸 것도 비디오 판독이었다. 24-20으로 앞선 상황 문성민이 백어택을 때려냈고 공은 아웃이 됐다. 문성민은 아쉬워 했지만 이번에는 최태웅 감독이 직접 나섰다. 블로킹에 나선 정지석의 네트터치 범실에 대한 판독 요청이었다. 이번에도 최태웅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이 비디오 판독으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잡고 두 세트를 먼저 잡을 수 있었다.

분위기를 살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잡으면서 고대하던 대한항공전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