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이규한과 공형진이 정면 대결을 펼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애인있어요' 37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변호사로 나선 백석(이규한)과 천년제약 대표이사 민태석(공형진)이 팽팽한 기 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석은 1차 재판에서 패소 후 미안해하는 도해강에게 "어차피 내 승부처는 2차였어. 신경 쓰지 마"라며 도해강을 위로했다.
이후 백석은 2차 재판을 위해 자료를 검토했다. 하지만 민태석이 백석의 사무실을 찾아와 백석에게 "좋아하는 여자랑 이런 쌈박질이 하고 싶나요. 져서 절망을 안기고 싶나요"라며 비아냥댔다. 이에 백석은 "아무것도 안 하면 그땐 희망마저 뺏기겠죠. 한 줄 희망이라도 지켜내야죠" 라며 재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또 백석은 민태석에게 "재판이 끝나자마자 저의 사무실로 달려온 천년제약 대표이사님부터 파보겠습니다" 라고 확실하게 으름장을 놓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규한은 그간 '애인있어요'를 통해 한 여자를 사랑하는 순애보를 보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정의를 위해 냉철한 변호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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