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9
스포츠

'MVP' 김선형 "안좋은 일에도 올스타 선정, 팬들께 감사"

기사입력 2016.01.10 16:31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SK 나이츠 김선형이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국내선수는 1988년, 외국선수는 1983년 출생을 기준으로 구분해 주니어 올스타와 시니어 올스타가 격돌했고, 시니어 올스타가 107-10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니어 올스타는 작년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시니어 팀으로 참가한 김선형은 31분30초를 뛰어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김선형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선형은 2013-2014 시즌, 2014-2015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김선형은 "작년 재작년에 임했던 것보다 마음가짐이 달랐다. 올해는 확실히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설렁설렁하지 않았다. 거기에 MVP까지 주셔서 작년 재작년보다 훨씬 기쁘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도 예상하지 못하긴 했는데, 작년에는 경기가 올해처럼 박진감이 넘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안좋은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스타로 뽑아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해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던 올스타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조 잭슨과 안드레 에밋이 좋은 활약을 보여 나도 뒤지지 않기 위해 공이 오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전 MVP를 받는다면 상금으로 팀원들에게 '한 턱 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선형은 "팀원들에게 1차 커피숍을 쏘겠다"고 대답하며 웃음 자아냈지만 이내 "팀원들에게는 물론 봉사활동을 가는 곳에도 나누겠다"면서 "뭔가 좋은 일이 생기면 봉사활동 갔던 친구들과 많이 나누고 싶어지더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잠실실내,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