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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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득점' 유승희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6.01.10 16:2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49로 완승을 거뒀다.

유승희는 24분 동안 코트를 밟으며 10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는 신한은행의 최윤아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를 마치고 유승희는 "신한은행이 연패를 하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 역시 연패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그녀는 "신한은행이 오늘 경기 아쉬웠지만 원래 강한 팀이다. 전반전이 종료된 상황에서 크게 앞서있었지만 후반전에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역시 집중하자고 주문을 하셨다"고 말했다.

유승희는 맞대결 상대였던 최윤아를 완벽하게 수비해냈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김)규희 언니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최)윤아 언니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유승희는 "단독 3위라고는 하지만 경쟁팀들과 많은 차이는 아니다. 승리에 대해 오늘까지만 기뻐하겠다. 우리은행과의 다음 경기를 잘 마무리해 올스타 휴식기를 편안하게 보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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