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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30점' 우리카드, 44일만의 승리…한국전력 5연패

기사입력 2016.01.07 22:07 / 기사수정 2016.01.07 22: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한새가 44일만에 웃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승리했다. 지난 11월 24일 KB손해보험전 이후 44일만의 승리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5승(17패)째와 승점 2점을 챙겼다.

지난 6일 우리카드는 부상으로 이별한 군다스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로 알렉산더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날 알렉산더는 3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우리카드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알렉산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세트 초반 초반 우리카드는 3-1로 치고 나가면서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광인의 백어택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4-4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동석과 박진우가 연속으로 가로막기 득점에 성공했고, 여기에 알렉산더가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11-7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25-22로 1세트를 잡았다. 알렉산더는 1세트에만 8득점 공격성공률 46.67%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 거센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얀 스토크와 서재덕의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시작한 한국전력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서재덕이 각각 8득점씩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2세트를 잡았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두 팀은 3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8-18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김광국과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번에 흐름을 가지고 왔다. 결국 우리카드는 25-20로 3세트를 잡으면서 승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4세트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오픈 공격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서재덕이 잇따라 오픈 공격을 꽂아넣으면서 점수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먼저 16점을 내면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만든 한국전력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1-11로 맞선 상황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달아난 우리카드는 결국 1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지겨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30득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2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광인과 서재덕이 38득점을 합작했다. 또한 '이적생' 전진용도 블로킹 5득점 포함 1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우리카드 한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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