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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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엄기준·규현 '베르테르' 10일 성황리에 폐막

기사입력 2016.01.06 16:59 / 기사수정 2016.01.06 16: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10일 막을 내린다.

창작 15주년을 맞은 '베르테르'는 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배우들의 호연, 서정적인 실내악의 선율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린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베르테르의 열정적인 사랑과 드라마를 극대화한 연출과 짙은 여운의 실내악 오케스트라 음악이 조화를 이뤘다. 화려한 무빙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무대, 절제미가 묻어나는 연출이 엇갈린 운명 앞에 선 베르테르의 절망에 공감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다. 엄기준은 격정적 사랑을 그려냈으며, 13년만의 ‘베르테르’로 돌아온 조승우는 심연의 사랑을 깊이있는 연기와 눈빛으로 표현했다. 규현은 뛰어난 가창력과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포스트 베르테르의 탄생을 알렸다.

제작사 CJ E&M은 "이번 15주년 공연을 기점으로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으며 한국 관객들이 사랑한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0년 초연 당시 서양 고전의 원작을 우리만의 뮤지컬 어법, 차별화된 실내악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가히 파격적이고 도전이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견인해 온 소중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테르'는 10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대구, 창원, 부산, 대전 등 지방 투어를 이어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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