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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15.4% 시청률…일요 예능 1위 '수성'

기사입력 2016.01.04 07:1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은 15.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7%)보다 0.7%p 상승한 수치로, 경쟁작인 MBC '일밤-복면가왕, 진짜 사나이2',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팝스타5'를 제쳤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삼둥이의 템플 스테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삼둥이는 마곡사에서 발우공양 체험을 하게 됐다. 삼둥이는 자율배식에서 음식을 남길까 봐 밥과 반찬을 조금씩만 펐다. 호선 스님은 잘 먹는 삼둥이를 보며 흐뭇해 하다가 유독 잘 먹는 민국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민국이는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두부 등 담백한 사찰음식을 빠른 속도로 다 먹고는 스님에게 "벌써 다 먹었어요"라고 말했다. 스님은 민국이가 뭔가를 갈구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오자 "민국이 더 먹고 싶어?"라고 물었다.

민국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네"라고 답했다. 이에 스님은 밥과 국을 한 번 더 갖다줬다. 민국이는 먹을 만큼 밥과 국을 더 푸고 마치 광고를 찍는 것처럼 폭풍흡입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에서는 차태현의 삼남매 차수찬, 차태은, 차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찬이는 김준호가 차 안에서 재밌게 놀아줬는데도 정작 최고의 삼촌으로는 정준영을 뽑았다. 수찬이는 점심식사 복불복으로 진행된 게임에서도 김준호와 김종민을 향해서 신나게 물총을 쏘며 삼촌들에게 장난을 쳤다.

하지만 수찬이는 점심식사로 제공된 뷔페에서 김준호와 김종민이 못 먹는 상황에 처하자 천사로 변신했다. 수찬이는 자신의 그릇에 육회, 김밥 등의 음식을 담아 제작진이 안 보이는 곳에서 무료 배식을 시작했다.

유호진 PD는 수찬이에게 "왜 나눠주는 거야?"라고 물어봤다. 수찬이는 "그냥이요"라고 말하며 계속 음식을 나눠줬다. 감동한 김준호는 "수찬이가 우리를 괴롭히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였어. 우리를 들었다놨다 한다"며 수찬이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은 13.7%, SBS '일요일이 좋다'는 9.5% 시청률을 기록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해피선데이'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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