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김하늘의 영화로 기억되길"

기사입력 2015.12.29 16:32 / 기사수정 2015.12.29 16: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우성이 '나를 잊지 말아요'가 김하늘이 연기하는 진영 캐릭터의 영화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윤정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후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 조차도 흐릿해진 남자 석원 역을 맡았다.

이날 정우성은 "저는 진영이에 비하면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제가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지금 여러분에게 보이는 이 순간도 '나를 잊지 말아요'가 진영의 영화이고 진영의 영화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강인함이 여성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강인함을 대표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1월 7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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