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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프리시즌] 2주차 우승 김명식,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12.26 21:5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김명식이 프리시즌 2주차 우승과 더불어 Code S 32강 시드를 손에 넣었다.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GSL 프리시즌’ 2주차 결승에서 TCM 김명식이 kt 롤스터 테란 전태양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명식은 4강에서 삼성 갤럭시 백동준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재선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전태양을 격파하고 우승, 상금 백만 원과 2016 GSL Code S 32강 시드를 손에 넣었다.

아래는 프리시즌 2주차 우승을 거둔 김명식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프리시즌 2주차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코드S에 바로 간 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오늘 경기 내용이 왜 마음에 들지 않았나.

운영에 자신이 없는 편은 아닌데 결승전 1세트와 2세트 운영에서 완벽히 패배했다. 오늘 돌아가서 운영 위주로 연습을 해봐야 할 거 같다.

4강전에서 계속 백동준의 전략을 예상했나.

백동준이 입구를 막았더라. 상대가 입구를 막으면 전진 건물을 한다는 거고, 의도를 확인하자 마자 정찰로 상대 건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타이밍이 나오지 않아 분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열기 대미지가 강한 게 마음에 든다. 분열기가 터지면 불멸자 말고는 다 한 방이라 정말 집중해야 한다.

결승 3세트부터는 사도와 추적자를 이용했는데.

1세트와 2세트는 운영이 좋은 맵이었고, 3세트부터는 전략을 사용하기 좋은 맵이었다. 그리고 앞 세트에서 상대의 운영을 보고 로봇공학 시설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5세트에서는 나도 위기가 있었지만 상대가 실수하는 감이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세트도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로 시즌1 상금 600만 원을 확보했다.

기쁘긴 한데, 내 실력이 부족한 거 같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에 맞는 보상을 얻고 싶다.

경기 후 발표된 GSL 운영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이 두개로 줄어서 아쉽긴 하지만 상금이 커지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점점 넓어지는 거 같다. 아프리카에서 잘 해결해주고 있는 거 같다.

최근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은 토스가 좋지만, 세 종족 모두 조금씩 조정이 필요할 거 같다. 그리고 지금은 사도와 분광기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가 끝나가는데, 작년보다 나아진 성적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 내 성에 차지 않는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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