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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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대들보' 박민우·임창민, 내년도 NC 이끈다

기사입력 2015.12.25 12: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민우와 임창민, 투타 팀 내 기여도 1위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팀 중 하나는 단연 NC 다이노스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지만 창단 첫 정규시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FA 대어' 박석민을 최고 대우로 마산야구장으로 불러드린 NC는 내년 우승을 위해 정조준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 명의 선수가 영입됐다고 팀이 달리진다면 야구는 너무나도 쉬운 종목이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주축 선수들의 꾸준함이 전재되야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팀 내 투타 기여도 1위는 박민우와 임창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팀 마다 기여도를 산출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NC의 경우 '꾸준함'을 주요한 순위로 내세운다. 박민우와 임창민 역시 이 요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봉 상승 요인이 뚜렷해 이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박민우와 임창민은 내년 팀의 우승을 만들어낼 대들보 역할을 해줘야 한다. 2013년 NC가 1군을 진입한 이후 두 선수의 성장세는 눈에 띄었고 올 시즌 꽃을 피웠다. NC의 우승 적기라고 할 수 있는 내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

2013시즌 박민우는 3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 118경기를 소화하며 OPS(출루율+장타율) 0.791을 기록하며 내야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2015년 그는 141경기를 그라운드에 나서 타율 3할4리 OPS 0.803 도루 46개를 기록했다. 고비 때마다 수비에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공격에서 절정기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민우다. NC의 전준호 주루 코치는 마무리캠프에서 "도루만큼은 박민우가 최고의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보직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창민 역시 내년 NC의 뒷문을 막아낸다. 임창용(33세이브)에 두 개 부족한 31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임창민은 NC의 정규시즌 준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투수다. 올 시즌 NC는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원종현마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는 악조건 속에서 시즌을 치뤘다. 그러나 젊은 불펜 투수들이 가능성을 꽃 피우며 팀 불펜자책점 1위(4.50)를 기록했다. 내년 원종현의 역할을 더 커졌다. 어느덧 투수조 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할 위치가 됐다. 또한 오프시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제무대에서 뛰어본 경험은 내년 그에게 큰 경험이 되어 줄 것이다.

내년 NC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올 시즌 선수들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수 부문에서 박민우와 투수 부문에서 임창민의 역할을 어느 때보다 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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