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조희찬 기자] KDB생명이 11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4라운드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5할 승률을 노리는 KB 스타즈와 11연패 탈출이 절박한 KDB생명이 만났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쑥스러운 전반이 전개됐다. 두 팀 점수를 합해 48점이 나왔다.
1쿼터, KB 스타즈가 끈끈한 수비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첫 4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중반 KDB생명의 속공에 당황하며 잠시 리드를 뺏겼지만, 이내 강아정의 3점 등을 앞세워 12-10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는 KDB생명이 경기를 뒤집었다. KB스타즈의 턴오버가 나오는 사이 비키바흐와 플레넷이 골 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26-22로 KDB생명이 리드를 되찾았다.
KDB생명이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36-36으로 팽팽히 맞섰다. KDB생명은 KB스타즈 김보미가 2번 연속 트래블링 바이올레이션을 범한 사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40-36으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그리고 4쿼터. KDB생명의 연패 탈출 의지는 강했다. 노현지와 김소담이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4점을 쌓았다.
이후 KB는 하워드를 이용한 골밑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노현지의 3점슛 2개가 터지면서 승부는 KDB쪽으로 완벽히 기울었다. 종료 직전 김소담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고, KDB생명은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물며 11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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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