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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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바보' 크리스 브라운, 정규7집 'Royalty' 발매

기사입력 2015.12.23 13:57 / 기사수정 2015.12.23 13:5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크리스 브라운이 일곱 번째 정규 앨범 'Royalty'를 발매했다.

크리스 브라운은 딸의 이름인 로얄티(Royalty)에서 제목을 딴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Royalty'를 출시했다. 크이번 앨범에서 전작 'X'와는 다르게 게스트의 참여를 간소화하고, 트랙 대부분을 자신의 목소리로만 칠했다.

팝과 알앤비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트랩의 요소를 차용하거나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는 트랙들로 크리스 브라운만의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Fine By Me'와 'Anyway'는 일렉트로닉 특유의 파트 중 하나인 빌드업을 활용하면서도 캐치한 멜로디로써 귀를 사로잡는다. 텍사스 출신의 신예 래퍼 솔로 루치(Solo Lucci)가 참여한 'Wrist'는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트랙으로 크리스 브라운의 부를 기반으로 한 스웩을 담고 있다.

'Make Love'는 이와 정반대로 고전적인 멜로디와 악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사마저도 어떠한 은유 없이 상대방을 향한 구애가 직접적으로 담겨 있어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Fine China'를 연상시키는 펑키한 기타 리프에 디스코 리듬이 인상적인 'Zero'는 앨범의 중심부에서 킬링 트랙 역할을 한다. 중반부를 넘어서서도 다양한 스타일은 여전히 이어진다.

크리스 브라운은 'Picture Me Rollin''에서 워렌지(Warren G)의 명곡 'Regulate'의 후렴을 차용해 웨스트코스트와 지펑크의 향취를 드러낸다. 'Who’s Gonna (NOBODY)', 'Discover'로는 트렌디한 리듬과 드럼 톤, 신스를 쓰면서도 90년대 스러운 발라드적 감성으로 구애와 이별 후의 후회라는 상반된 내용을 담아낸다.

그러다가도 이지하게 듣기 좋은 팝 넘버 'Little Bit', 'No Filter'로 점차 템포를 올리며 앨범의 실질적인 트랙 'Little More (Royalty)'로 연결시킨다. 래퍼 퓨처(Future) 특유의 스타일이 버무려진 'U Did It'을 포함해 디럭스 버전에 수록된 4곡에서도 크리스 브라운은 트렌디한 보컬과 프로덕션을 이어간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소니뮤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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