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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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 분위기는 정반대

기사입력 2015.12.19 08:28 / 기사수정 2015.12.19 08: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단독선두와 최하위의 싸움. 섣부른 결과 예상은 금물이다.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 모비스(3승)-LG(3패)

선두와 최하위의 상대전적. 당연한 결과처럼 보인다. 그러나 LG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4일 모비스와의 3차전에서 78-79로 아쉽게 패했다.

LG는 당시 3쿼터까지 62-48로 무려 14점 차 리드를 잡고 있었다. 4쿼터에 트로이 길렌워터를 내세운 무리한 공격을 이어갔고, 모비스 전준범에게 3점포 등을 얻어맞았다. 4쿼터에만 31점을 내주며 결국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달라진 뒷심, 업그레이드된 LG

최근 LG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길렌워터를 중심으로한 공격은 같지만 김종규가 살아나면서 '더블 타워'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고양 원정 경기에서 2위 오리온을 잡았다.

하이라이트는 17일. LG는 당시 최고의 상승세를 뽐내던 인천 전자랜드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당시 리카르도 포웰의 합류와 함께 2연승을 달렸고, 끈끈해진 팀워크로 상대 팀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러나 LG는 3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길렌워터를 중심으로 김종규가 1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드라마를 현실화했다. 포워드 김영환도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꽉 막혔던 공격 혈을 뚫어줬다. 여기에 3, 4쿼터 모두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며 고질병인 뒷심 부족을 보완했다. 두달만에 다시 한번 연승을 시작한 LG는 내친김에 시즌 처음으로 3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반면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한 모비스는 조용하다. 모비스는 지난 17일 홈경기에서 삼성에 상대 전적 23연승 이후 처음 패배를 기록했다. LG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외국인 선수의 실력 차를 양동근 등 국내 선수들이 어떻게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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