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눈 앞에 다가왔다. 극장을 직접 찾아서 보는 영화도 재미있지만, 따뜻한 집에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추억의 영화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크리스마스 영화를 추천한다.
▲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 '나홀로 집에'
어느덧 개봉한지 25주년을 맞이한 영화 '나홀로 집에'(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많은 이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그 중의 백미는 단연 1편이다.
'나홀로집에'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홀로 남은 케빈(맥컬리 컬킨 분)이 빈집털이 2인조 도둑들을 상대로 집을 지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나홀로 집에' 1편이 개봉했던 1991년 당시 11살이었던 맥컬리 컬킨은 어느새 36살으로 훌쩍 성장했다. 눈 오는 배경과 캐롤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따뜻한 겨울 분위기의 설렘 '로맨틱 홀리데이'
2006년 개봉한 '로맨틱 홀리데이'(감독 낸시 마이어스)는 카메론 디아즈와 주드 로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탄생된 커플들의 모습을 다룬 이 작품에서는 우연처럼 다가온 운명적인 사랑을 로맨틱하게 그려내며 달콤함을 선사한다.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등이 출연하며 특히 주드 로가 연기하는 그레엄 캐릭터는 영화를 보는 여성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 뉴욕의 크리스마스에서 느끼는 달콤함 '세렌디피티'
2001년 작인 '세렌디피티'는 겨울이 되면 많은 이들에게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다. 배경 역시 겨울이고, 이야기 역시 남녀 주인공 조나단 트레이거(존 쿠색)와 사라 토마스(케이트 베킨세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같은 장갑을 잡으면서 시작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뉴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은 물론, '우연은 없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메시지를 달콤하게 그린 점 역시 돋보인다.
▲ 휴 그랜트의 따스함을 만나자 '어바웃 어 보이'
2002년 개봉한 '어바웃 어 보이'(감독 크리스 웨이츠, 폴 웨이츠)는 휴 그랜트와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결혼 생각은 전혀 없던, 부모님이 물려준 유산으로 하루하루 큰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던 미혼남 윌 프리먼(휴 그랜트)이 우연히 12살짜리 왕따 소년 마커스(니콜라스 홀트)를 만나면서 그에게 멋진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자신이 더 성숙한 어른이 되가는 휴 그랜트의 모습을 지켜보면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유쾌하게 웃고 싶다면, '저스트 프렌드'
어느덧 개봉 10년을 맞은 '저스트 프렌드'는 '10년 전 그냥 친구, 킹카로 돌아오다'라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친구에서 연인이 돼 가는 두 남녀의 설렘을 드러낸다.
특수분장을 통해 킹카로 거듭나는 크리스 브랜더 역을 소화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모습이 영화의 포인트다. 겨울 배경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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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