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공식적·비공식적 어떠한 제안도 없었다."
전북 현대가 독일 이적설이 돈 이재성(23)의 상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수의 팀이 이재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팀들이 이재성의 이적료를 직간접적으로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재성은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도 없이 펄펄 날았다. 올해는 전북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성장해 쉴 새 없이 경기를 뛰었지만 지친 기색이나 슬럼프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확정하는 골까지 책임지며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을 쥐고 흔드는 이재성의 활약에 유럽 진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하루 빨리 선진 무대에 진출해 더욱 경쟁력을 끌어올리길 주문이다. 이재성도 유럽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독일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던 가운데 전북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북 관계자는 "공식적인 제안은 물론 에이전트를 통한 문의도 없었다"며 "구단 입장의 이적료를 전달했다는데 어떤 루트로 전해진 말인지 확인 중"이라고 발본색원 뜻을 밝혔다.
전북은 다가온 겨울 이적 시장서 이재성의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관계자는 "이재성은 28일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전지훈련도 참여하지 못하는 데 겨울 이적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면서 "구단도 (이재성의)내년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성도 여러 차례 전북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이재성은 지난 2년 동안 실패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챔피언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도 내년에 그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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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