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 이지은 기자] "오늘 이재영은 체육관에 아예 안 왔다. 출전이 어렵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3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이재영은 오늘 체육관에 아예 안 왔다.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레프트 이재영은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다가 왼쪽 발목이 접질리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바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엑스레이 촬영결과 단순 인대 손상으로,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복까지는 1~2주가 소요되는 상황이다.
그 사이 6일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어느정도 회복은 이뤄졌다. 재활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수를 넘나들며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재영인 만큼, 회복 여부에 따라 교체 출전이라도 감행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박미희 감독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재영의 회복 기간은 처음 진단과 달라진 게 없다. 재활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날의 레프트 선발로 신연경을 예고했다. 이어 "더 많이 받아내고 더 많이 때리는 것이 이재영의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이다"라며 기본에 충실해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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