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40
연예

['헌집새집' 첫방] 새로운 트렌드 '집방' 선도할까

기사입력 2015.12.11 01:07 / 기사수정 2015.12.11 01:0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헌집새집'은 새로운 트렌드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에서는 첫번째 의뢰인으로 나선 예정화의 방이 공개됐다.

어수선한 예정화의 방을 바꿀 디자이너로 제이쓴-문희준, 박성준-정준하가 낙점돼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예정화가 바라는 점과 방 내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에 나섰다. 예정화는 박성준-정준하(일루미네이트 정화) 팀의 손을 들어줬다. 

'헌집새집'은 99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주어진다. 적은 비용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간을 180도 탈바꿈하는 고효율을 뽑아내야 한다. 제작진은 경기 불황 속에서 일반인들도 이 비용으로 방을 꾸미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두 팀은 나란히 96만원을 사용하며 경제적인 제한가를 맞출 수 있었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팁을 전수하는 것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임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성 페인트 사용과 시트지를 붙이는 방법을 전했다. 또 값싼 물품으로 실내를 꾸미는 방법이 제시된 바는 분명 고무적이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 있다. 출연진들의 캐릭터들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차치하더라도, 김구라와 전현무의 비중은 극히 작은 느낌이다. 각각 '썰전'과 '히든싱어'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두 사람의 미미한 발자국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스튜디오로 옮긴 의뢰인(연예인)의 방에 대한 위화감은 적지 않은 상태다. '왜 저러고 사나' 식의 취지로 이질감을 없애려던 애초의 다짐이 '굳이 호화스럽게 고쳐줘야 하나'라는 비아냥으로 변하는 우려는 쉽게 지울 수 없다. 너저분한 집이 아닌 '낡은' 집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유일 것이다. 

'헌집새집'은 쿡방 이후 방송가를 책임질 트렌드로 집방을 낙점하고 본격적으로 삽을 뜬 인테리어 예능이다. 보완점을 떠안게 된 지금, '헌집새집'이 진행할 점진적인 개조는 '집방' 트렌드를 확립하는 선결 조건이 될 것이다.  

'헌집새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